의협 삭발 강행.. 국민 투표 의대 증원 찬성 무려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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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삭발 강행.. 국민 투표 의대 증원 찬성 무려 “90%”

사진=Can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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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 세종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이 삭발한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머리에 머리끈을 매었다.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이날 대회에서 범대위는 필수·지역의료 살리는 근본적 대책 마련 ,일방적인 의대증원 중단 △9.4 의정합의 이행 , 의대생 목소리 반영한 의대정원 정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

대한의사 협회 회장 주장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정부는 의대증원만이 전가의 보도인 것마냥 (언론에) 흘리는데 이게 과연 올바른 정책의 방향이냐"며 "정부는 9.4 의정합의를 준엄히 받아들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말했다.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강행하지 않고 코로나19(COVID-19) 해결 이후 다시 논의하겠다고 의료계와 합의한 게 '9.4 의정합의'다.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의대증원은 가장 효과가 없으면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책이고, 정부는 눈앞의 총선에만 도움이 되고자 의료계를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집단으로 몰고 있다"며 "초저출산으로 앞으로 인구가 1000만명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보다 2배의 의사가 왜 필요하냐"라고 따졌다.

범대위는 총파업 실행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의대증원을 강행하면 의료계는 가장 강력한 최후의 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즉생 생즉사(死卽生 生卽死)의 각오로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을 막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협은 지난 11일부터 의사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가 종료되지만 의협은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투표 결과를 내부 참고용으로만 두되 대신 강력한 대정부 협상 카드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투표 결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및 의사단체 집단행동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89.3%는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2.7%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 것과 비교해 보면 한 달 만에 ‘찬성’ 응답이 6.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00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7.4%였다. “2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28.7%나 됐다. “100~1000명”이라는 답변은 32.7%였다.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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